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가 지난 28일 제30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이번 2차 정례회를 통해 △2021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안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서천군 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 동의안 △서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 동의안 △2023년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출연 동의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또, 지난 18일부터 9일 동안 9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가졌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자질론을 비롯 맹탕 행감이었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의원들 사이 세운 원칙도 지켜지지 않는데다 방대한 자료요구 대비 실효성도 의문으로 남고 있다.
회의식 감사에서는 행정사무감사의 취지가 무색하게 ‘5분 발언’에도 미치지 못하는 준비와 일부 논점이 흐린 개인 의견을 피력하는데 그쳤다는 것.
여기에 일부 개인정보 등의 자료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의원과 집행부의 입장차로 논란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이른바 ‘공무원 음주운전 연좌제’ 등의 경우 집행부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또 김기웅 서천군수가 강행 의지를 밝힌 ‘길산~판교 수로건설’ 등의 경우 논란 속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의회에 따르면 김아진 부의장은 정책연구용역 활용 및 절차 개선, 감사실시 계획 및 결과 등의 공개, 지방보조금으로 취득한 중요재산 관리 개선, 출연기관 관리 등에 군의 예산집행이 용도와 목적에 맞게 쓰이는지 살피고 지적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원섭 의원은 농막 관련 예산편성, 관내 방치 슬레이트 처리방안 강구, 로드킬 관련 신속한 처리방안 강구 등 군민의 안전을 살피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 조속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경석 의원은 도심지 정류소 안전 확보 및 정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개선, 동백정 복원공사 폐건축물 관련 환경민원과 행정조치 등 군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강선 의원은 서천군 전체 체육시설 현황 및 관리계획, 군사2리 주거환경개선사업, 가로수 전지작업 현황 등 군민의 정주여건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지혜 의원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운영현황, 보육환경개선을 위한 유아 아동 정책 관련, 노인일자리 및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관련 등 복지 현황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홍성희 의원은 수로건설 관련 구체적 로드맵 마련, 한산모시 구체적 홍보방안 수립, 중고제 판소리 육성방안 수립 등 우리 군 주요 사업의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김경제 의장은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노력해주신 동료 군의원님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집행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 발전에 이바지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