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와 관련 중복지원은 안 된다면서 뜻을 확고히 했다.
김 지사는 8일 오전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성농업인들께서도 제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성농업인 각 시.군회장 충남여성농업인회 회장들과 두 시간 가까이 간담회를 통해 여성농업 바우처 사업이 매년 20만 원씩 200억 규모가 된다. 그 부분 중복이라 지원할 수 없다는 설명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인 수당을 주는데 여성 및 남성 혼자 농업에 종사하는 가구에 80만 원, 부부의 경우 90만 원을 지급한다. 그 안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포함 된 것으로 별도로 20만 원씩 추가 지급하는 것은 중복이다.”면서 “현금성 지원보다 구조적.시스템 부분을 통해 농가 소득을 만드는 것이 해야 할 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최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에서 추진하는 ‘충남 지키기 대책위’ 조직과 관련해서도 ‘바뀐 것이 없다’면서 일축했다.
김 지사는 “반노동.반인권 충남도지사 정책에 맞선다고 하는데 지금 노동계 관련 제도 등 바꾼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 측면에서 반노동이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인권조례 역시 마찬가지다. 민선7기 도정에서 바뀐 것이 현재까지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다.”고 비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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