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을 대상으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5대 권역별 발전전략’ 등 민선 8기 도정 주요 정책을 알린다.
도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100년을 내다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주제로 정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전국 17개 시도가 주최하고, 부산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새정부의 ‘지방시대’ 국정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도는 서해바다로 단절된 두 도시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을 형상화한 충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의 연결통로를 콘셉트로 부스를 마련, 주요 정책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충남의 발전상을 연출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은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전기차,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한국의 4차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경기도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는 △천안-아산-평택 순환철도 건설 △충남.경기 연접지역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충남.경기 해안지역 국제적 관광지(k-골드코스트) 조성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 벨트 조성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공동 육성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충남.경기 현안 사항 및 중장기 발전 방향 공동 연구 등 총 9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5대 권역별 발전전략은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천안.아산) △문화명품 관광도시(공주.청양.부여) △국제해양 레저관광벨트(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충남혁신도시완성(홍성.예산) △국방특화 클러스터(논산.계룡.금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균형발전 정책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도는 100년을 내다보는 비전으로 대한민국 경제산업지도를 재설계하고,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힘쎈충남의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출발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새로운 대한민국, 살기 좋은 지방시대’ 슬로건 아래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를 ‘지방시대 엑스포’로 통합 개최한 것으로, 온라인(www.regionexpo.kr) 및 오프라인 병행으로 운영한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