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이 국립경찰병원 아산시 유치를 위해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은 22일 오후 2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병원 아산설립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수 의원은 ‘국립경찰병원은 지난 49년 설립되어 현재 서울 송파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병원 규모도 작고 각종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다. 더구나 14만 명으로 늘어난 전국 경찰관들의 의료 서비스를 충족하기에는 진료역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아산지역 경찰타운 부지 내에 경찰병원을 설치한다는 내용이 대통령 공약으로 공식 포함되었고, 신설 경찰병원은 이미 경찰인재개발원, 수사연수원, 경찰대학 등이 함께 포함되어 조성된 ’경찰타운‘으로의 입지가 보다 자연스럽고, 인적.업무적 연계성과 통합성,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전국의 경찰관 연간 최소 3만 명 이상이 매년 다녀가고 있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면서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명수 의원은 “선의의 경쟁은 있을 수 있지만, 과열 또는 과다한 유치지원조건 제시로 국립경찰병원의 설치 본질이나 그동안의 추진 과정이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서 약속된 공공의료정책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의원은 행정안저위원회에서 제2경찰병원(경찰병원 분원)의 신규 건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지난해 8월 ‘국립경찰병원 설치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를 위한 전문용역비 2억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시키기도 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시 유치를 위한 충남도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1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지금 아마 부지 평가 위원회 1차 평가에서 충남 아산과 대구 달성 경남 창원이 세 곳이 선정된 가운데 지난주 18일 아산시장과 경찰청장에게 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문과 관련 “대통령 공약 사안을 공모 추진하는 바람직하지 않다. 약속대로 이행을 요구하고, 왜 아산이 국립경찰병원 분원의 최적지인가 그리고 국립경찰병원이 분원이 아산시에 들어온다면 획기적인 인프라 확충 등의 계획을 담았다.”면서 “관련 부서에서 앞으로 있을 현장 실사 및 브리핑 평가 대응부분들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경찰청의 국립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에서 아산시 초사동 경찰타운이 경남 창원, 대구 달성과 함께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는 아산 경찰타운이 △부지 활용 가능성 △병원 건립 용이성 △개발 실행 가능성 △확장 가능성 △도로‧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의료기관과의 협력 용이성 △산업단지와의 연계 가능성 △인구 유입 △주변 지역 환경 △정책적 지원 △비수도권 경찰공무원 접근 편이성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