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경찰공무원들의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경찰서(서장 최철균)는 2022년 직무만족도 조사에서 89.7점을 기록하며 충남도 15개 시.군 경찰서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80.1점인 7위에 이어 대폭 상승한 이례적인 기록으로 보이고 있다.
서천경찰의 이 같은 분발에 충남경찰청 역시 지난해 80.1점인 전국 14위에서 역대 최고점인 82.4점을 기록하며 전국 6위를 차지하게 됐다.
2022경찰관 직무만족도는 인사.성과 및 근무환경, 복지, 의사소통, 조직분위기 등 전국 모든 경찰관이 무기명 투표로 참여해 경찰관들의 직무만족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최철균 서천경찰서장이 지난 1월 취임 이후 시설 및 사무환경 개선을 비롯해 직접 직원들과 소통행보를 이어온 것이 만족도 향상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최 서장은 ‘직원들을 위한’ 자체 사업에 초점을 두고 야간 및 휴일 당직자, 현장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폴카페에 라면과 조리기를 비치해 근무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치유의 숲 힐링캠프’ 희망자 접수를 받아 1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 경무.경리계장 등을 통해 지구대 및 파출소, 치안센터를 직접 순회하며 직원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해소해 나가는 ‘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는 자체 게시판에서 7번 이상 게재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천경찰서 개서 이후 처음으로 경찰의 날 희리산휴양림에서 야외체육대회를 갖는가 하면 사비를 들여 틈나는 대로 직원들 간식을 챙기고 있다는 것.
서천경찰서 한 직원은 “서장님 모토가 ‘관리자는 후배들에게 잘해줘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현장 직원들이 실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얘기를 듣고 개선하고 있다.”면서 “일상 속 작지만 챙겨준다는 느낌을 항상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직무만족도 3위에 오른 서천경찰서를 비롯 1위 예산경찰서, 2위 금산경찰서는 충남경찰청장 표창을 받게 된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