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첫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1지방선거 이후 6개월 동안의 성과와 ‘힘쎈 충남’ 건설을 위한 내년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22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송년 기자회견’을 연 김 지사는 “오늘은 민선8기 충남의 첫해를 결산하는 날이다. 지난 6개월 동안,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힘쎈충남의 기틀을 세웠다.”고 밝혔다.
민선8기 충남도지사에 취임한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와 협력 관계를 맺고, 도로와 철도, 산업단지 등 지역 인프라 구축에 공조를 강화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해 경기도와 파트너십 구축,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 서산 AB지구 330만㎡ 청년 농업인 영농단지 조성, 농어민수상 통합 및 농촌 주거환경 개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수출 1000억 달러 돌파, 2조 9000억 원 투자 유치,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대산-당진 고속도로 사업 타당성 재조사,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보령 해양머드박람회와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 성공 개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등을 꼽았다.
앞서 지난 10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통해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문제,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육사 논산 이전, 충남지역 국립의대 신설, 충남 지역공약 신속 추진, 디스플레이와 수소산업 육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는 것.
민선8기 도정 추진 정책과 관련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 폐지, 사립유치원 지원 민간어린이집 전환, 조직인사 개편 및 공공기관 통폐합, 대통령 지역공약 등에 대한 질의에 당위성을 재차 밝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과 관련 ‘공모 형식 불가’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며 “대통령 공약과 관련 전체 로드맵이 발표가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 부분이 빠졌다거나 더디다거나 하면 지지부진 맞겠지만 지금은 대선 공약 전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대통령과 제 공약 반듯이 충남도지사 김태흠이 지켜내겠다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직인사 개편 및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 “이른바 공주대, 보령시, 서천군 출신의 요직 배치인 ‘KBS설’은 전무하다. 능력과 자리에 맞는 적제적소의 인사가 이뤄질 것이다.”면서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 효율화 진단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유사한 역할기관을 한 부서로 만들어도 되는 구조 조정을 할 것이다. 1월정도 최종 개편에 대해 도민들께 보고 드릴 기회 갖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2023년 중점과제로 ▲농어업의 스마트 미래성장 산업화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신(新)경제산업 지도 구축 ▲두텁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우리 농업의 미래는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과 실질적인 정책에서 출발한다”라며 “농어업 구조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 농촌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청년들의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2년 민선8기 첫발을 내디뎠고, 오늘 다시금 2023년의 다부진 결의를 다지고 있다.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은 우리의 확고한 비전”이라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지혜와 성심을 모아 민선8기 충남도정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