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4일까지 안전과 민생에 중점을 두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7대 분야 21개 사안을 중점으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섬 지역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주차장 상시 개방 및 여객폭주 선착장 진입도로 등 교통안전 지도에 나선다.
20일부터 24일까지 시내버스 예비차량 2대를 대천역~터미널~주요동지역 구간에 투입해 승객 밀집도를 분산하고 심야 시간에 운행하는 개인·법인택시를 터미널과 철도역에 집중 대기하여 심야에 도착하는 귀성객을 수송한다.
설 연휴 기간 감염병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했다.
감염병 등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연휴 기간 하루 10명씩 6개반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반과 함께 별도의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보령아산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1개소와 관내 병·의원 19개소, 약국 19개소를 각각 운영한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령아산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신제일병원과 대천중앙병원, 삼육오연합의원, 고길우한의원, 동대경희한의원, 충남한의원 등은 4일간 휴무 없이 운영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선별진료소 2곳을 운영하며 보건소는 연휴 기간 4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보령아산병원은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검사를 실시한다.
선별진료소에서는 60세 이상, 확진자 동거가족, 입원환자 및 보호자 1인, 감염취약시설종사자, 입영장병,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 등이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 취약시설 26개소를 대상으로 면회객 등 방역수칙을 점검하고 대천역 및 버스종합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18일 전통시장에서 보령시보건소 직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설 연휴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지역 내 감염확산 예방을 위한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홍보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설은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도 큰 명절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설 연휴는 유관 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굳건히 해 시민과 귀성객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