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지역구인 보령시와 서천군의 ‘진짜소통’을 예고했다.
지난 3일 성공적인 첫 의정보고회를 마친 장 의원은 오는 국민의힘 ‘3.8전대’와 함께 보령시와 서천군 지역행사 위주에서 직접 마을별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3월 총선을 앞두고 전략적 수순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장 의원이 지역에서 보여준 격의 없는 직접 소통의 행보는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이는 평일 국회 일정에 이어 주말에도 당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국회와 당사에서 자리를 지키는 팍팍한 일정 속에 지역 현안을 살피고 주민들과의 소통이 갈증을 해소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지난 18일 서천군 지역 행사 참석 후 보령사무소에 도착한 장 의원은 직접 커피를 타고 민원인을 만나는 모습은 권위주의에 쌓인 다른 국회의원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3.8전대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개혁 추진 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그동안의 리더십을 보면 3대 개혁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 위해 151석 이상 과반 의석 가져야 한다.”면서 “인기와 지지율 따지지 않고 밀어 붙이는 리더십. 이런 리더십을 만났을 때 추진 동력. 이번 전당대회가 그 밑받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식물처럼 끌려가지 않기 위해 기대를 이룰 수 있는 발판과 당내 기반을 만드는 시작점이 이번 전당대회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 보령시.서천군 당협위원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활동과 원내 대변인까지 왕성한 보폭을 보인 가운데 “당직을 맡아 지역을 위해 기여한 부분들 있지만, 지금 생각은 지역 활동에 무게를 더 싣고 싶다.”고 밝혔다.
서천군의 경우 “해양바이오, 생물자원 분야를 지역 산업으로 특화시키기 위해 예산 이후 후속 및 공모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다른 지자체 연계나 사업을 찾아 이뤄낼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천군의 경우 예산확보에서 업무가 단절된 상태였다. 향후 어떤 사업 분야를 떠나 서천예산은 처음부터 미리 작업이 잘 되어서 정부예산에 들어가 마지막에 예산을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산업진흥구역’과 관련 서천군을 비롯해 4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국회의원들과 충남도, 해양수산부와 소통하고 있다는 것.
장 의원은 “전남에 전부 보낼 수는 없다.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 인구소멸 문제 등을 놓고 국가정책 분배의 당위성으로 서천군 유치에 정말 총력을 다 하며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시의 경우 “원산도 해저터널 이후 연계되는 관광인프라 조성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해 8월 1호 법안으로 ‘워케이션 활성화법’을 발의에 이어 9월 이를 제도화 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워케이션 활성화법’은 ‘관광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휴양연계관광산업의 육성에 관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된다.
‘해양경찰 인재개발원’이 당초 지난 1월 발표를 앞두고 미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른 공공기관 이전 문제까지 같이 검토하고 있다.”면서 “보령으로 올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의정보고회에 예상 밖의 성원과 격려로 감사함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3.8전당대회와 함께 지역 초청 행사 위주 보다 작은 단위로 직접 찾아가는 ‘진짜 소통’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