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장명진 상임공동대표가 ‘충남인권조례 및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청구’와 관련 ‘묵과하지 않고 함께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오전 10시 30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위기충남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 상임대표는 이 같이 밝히면서 ‘이미 헌재에서 합헌 결정이 났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주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우리는 왜 이렇게 계속 반복을 해야 하나?’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인권조례야 말로 인간의 가장 최소한의 권리를 확보하는 그런 기본법인데 인권조례를 폐지한다고 하면 우리를 개.돼지 취급을 해도 상관없다는 말이 되는 것인데 이것은 정말로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충남에서 유독 매번 이렇게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장애인이나 이런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고 더 많이 보장되는 그런 법이 아니라 그저 인간으로서 짓밟히지 않는 최소한의 영역을 확보하는 인권조례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고지를 향한 기득권의 쟁탈전인 것처럼 이렇게 정치권이 진짜 정치적이지 않는 행보를 하고 있는 것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일부 극렬한 단체들의 이러한 잘못된 처사에 대응해 더 많은 충남 도민들과 함께 묵과하지 않고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조례를 꼭 유지시켜 충남도민 누구나 인권조례 안에서 동등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면서 “충남도의회는 전처를 밟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