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조 원을 긴급 투입키로 한 것과 관련 KB국민은행과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수진 KB국민은행 기관영업부 본부장, 송용훈 충청지역그룹대표,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 직후 오후 2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조 원 긴급 지원을 통해 자금지원과 경영지원 확대, 판로 및 고용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 조성을 위해 김 지사가 이른바 ‘앵벌이’에 나서 기본 출연금을 만들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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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은행 총수들에게 부탁해)농협 같은 경우도 51억 했고, 하나은행 같은 경우도 42억 했다. 1억이면 15배니까 15억 정도를 우리가 보증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 충남본부는 충남신용보증재단에 30억 원을 출연한다.
송용훈 충청지역그룹대표는 “추가 출연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KB국민은행 충남본부 특별출연금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45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추가 지원한다.
김 지사는 “충남은 지난 15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농업인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했다”며 “국민은행의 특별출연금 덕분에 기업인들도 한시름 덜게 됐다. 앞으로도 충남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