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만들겠다면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예공원 명품화 포럼’에 참석해 ‘홍예공원의 나무들은 저를 비롯해 도민, 그리고 출향인사들에게 헌수 받을 계획이다. 용봉산과 수암산, 골프장을 연결하고, 도서관 옆에 지어지는 미술관, 예술의 전당과도 연계되도록 하겠다.’면서 ‘홍예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바르셀로나의 구엘파크처럼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실국원장회의와 취재기자 간담회서 ‘홍예공원 및 도청 내.외부의 공원화, 수암산, 용봉산 등과 연결된 전체적인 조망 속에 묶어서 추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달 16일 ‘홍예공원 명품화사업’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
이날 대한건축사협회 충청남도건축사회가 주최.주관한 ‘홍예공원 명품화 포럼’은 김 지사를 비롯 정광영 충청남도건축사회장,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 학계 및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1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바르셀로나의 구엘파크처럼 지역을 대표하고 품격을 높여줄 세계적인 명품공원을 건설할 것”이라며 “먼저 도민께 헌수를 받아 울창한 숲을 조성하고 용봉산과 수암산, 골프장을 연결해 거대한 공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서관 옆 야외 주차장을 앞으로 미술관, 예술의 전당을 짓는 과정에서 모두 지하 주차장으로 바꾸고 그 위에 예술품 등을 설치해 공원의 미관을 살릴 계획”이라면서 “아무것도 없는 잔디밭은 어린이 놀이터나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청사 주변의 시멘트 바닥을 걷어내 살아있는 공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