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주말 사이 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상황 보고회를 갖고 ‘오전 중 주불 진화 총력’을 주문했다.
앞서 어제(2일) 오전 11시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서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보령시, 당진시, 금산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각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어제 오후 4시 56분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로 도청 진 직원에게 홍성군 서부면사무소로 즉시 집결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비상소집은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산불 3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현장 즉시 집결’을 지시하고 화재 대응 총력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 지휘에 이어 오후 8시 10분 홍성군 서부면 중리 능동마을회관 인근에 마련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산불 야간 진화 작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3일 오전 8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홍성 지역 산불 진화 상황 보고회를 갖고 “오전 중 주불 진화 완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3325명의 인력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쳤으며,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화선을 정확히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밤샘 진화를 통해 이날 오전 8시 기준 홍성 산불 진화율은 69%를 기록 중이다.
한편, 보령시 청라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3일 7시 기준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당진 대호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3일 7시 기준 4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금산 복수 산불발생의 경우 3일 7시 기준 3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