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결재권 절반 위임...핵심현안 집중’
김태흠 충남지사 ‘결재권 절반 위임...핵심현안 집중’
  • 이찰우
  • 승인 2023.04.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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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개 사무 가운데 72건 ‘부지사.실국장’ 위임 방안 마련
김태흠 충남지사가 결재권 절반 가까이 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에게 위임하고 색심 현안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제32차 실국원장회의 장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결재권 절반 가까이 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에게 위임하고 색심 현안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제32차 실국원장회의 장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결재권 절반 가까이 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에게 위임하고 색심 현안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계획 및 인사.조직 등 사무전결 처리 규칙상 도지사 결재사항 160개 사무 가운데 72건인 45%를 양 부지사와 실.국.원.본부장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민선8기 첫 실국원장회의 등을 통해 “양 부지사는 총리이고, 실.국.원.본부장은 한 부처의 장관이라고 생각하고 도정에 임해달라”고 소통과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11일 균형발전국을 시작으로 매주 화.목 두 차례씩 실국별 정례 기자브리핑을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예산안 편성,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 전략 및 이행과제 발굴.수립, 광역경제행정 계획 수립.협약,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계획 수립, 감염병 예방 관리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은 남기고, 국제교류 기본계획, 역점과제 관리 기본계획 수립, 조례·규칙 도보 게재·공포 등은 넘기기로 했다.

결재권 위임과 함께 정책적인 권한도 위임한다.

도지사가 위원장을 맡는 위원회 수는 36개에서 23개로 13개(36%)를 줄인다.

올해 중점 관리 대상 도정 과제 100개는 난이도에 따라 부지사나 실.국.원.본부장으로 과제 추진 주체를 지정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도정 현안 TF를 구성.운영한다.

이와 함께 40억 원 미만 사업에 대해서는 부지사나 실.국.원.본부장 책임 아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예산 편성 시 실.국.원.본부장이 맡은 도정 중점 관리 대상 과제 관련 예산은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도 관계자는 “도정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시사항 이행만이 아니라,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김 지사의 의지에 따라 이번 권한 위임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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