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충남도에서 공모한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4년까지 도비 66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천북면 장은리 일원에 3.6ha 규모로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을 신축할 계획으로 밝혔다.
이는 농업분야 단일사업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사업 준비를 위해 지난해 연구용역을 완료해 공모 선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충남도에 유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행보를 이어왔다.
앞서 충남도는 인구감소 9개 시.군 가운데 2곳을 선정해 100억 원대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공주를 시작해 이번 2곳을 포함해 도내 총 3곳의 청년 임대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도는 도내 인구감소 시.군 가운데 내년까지 2곳을 추가 조성키로 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6일 오전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주재한 과장간담회에서도 저출산.고령화 타개를 위한 충남 대책으로 ‘농업.농촌 개혁’을 내놓으며 강조하기도 했다.
청년 임대 스마트팜은 시‧군을 통해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청년농업인에게 이를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보령시는 최종사업비가 확정되면 올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사업 대상지의 우수한 기반을 활용해 ▲첨단 양액재배시설 온실 ▲복합환경제어시설 ▲신재생에너지 공기열 히트펌프 활용 등 최신설비를 갖춘 스마트팜 소득작물 단지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청년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의 눈부신 성과는 보령시 전체의 값진 결실이다”라며 “이번 성과를 원동력 삼아 보령시가 청년들과 함께하는 제1의 스마트 농업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