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은 ‘농업환경변동평가 사업’으로 이달부터 7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하천수.지하수 대상 농업용수 수질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도내 하천수 43지점, 지하수 20지점이다.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수자원(하천·호소·지하수)은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량(DO), 총유기탄소량(TOC), 부유물질(SS), 총인(T-P), 질산성질소(NO3-N) 등 일반 오염물질과 카드뮴(Cd), 비소(As), 납(Pb) 등 중금속을 포함한 위해 오염물질에 대한 법적 허용기준에 따라 관리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하천수의 평균 수질은 8가지 관리항목(pH, DO, TOC, T-P, SS, Cd, As, Pb) 모두 농업용수 허용기준에 부합했고 지하수 평균 수질도 6가지 관리항목(pH, NO3-N, Cl-, Cd, As, Pb) 모두 농업용수 허용기준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봄철 갈수 기간에는 하천 등에 새로 유입되는 빗물의 감소로 수중에 소량 존재하는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라며 “평년 대비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응해 정기적인 수질 조사를 진행해 농업용수를 관찰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용수 수질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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