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말.말.말...하위직 공무원 말도 안 듣고, 일도 안 해’
김기웅 서천군수 ‘말.말.말...하위직 공무원 말도 안 듣고, 일도 안 해’
  • 이찰우
  • 승인 2023.04.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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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소속 공무원의 잇따른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 하위직 공무원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민선8기 비전 선포식 장면. 이날 김기웅 군수는 취임 이전부터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운하건설(‘길산~판교천 수로건설’) 강행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지만 올해 추진 공약 공개 내용에서는 빠져 있다.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소속 공무원의 잇따른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 하위직 공무원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민선8기 비전 선포식 장면. 이날 김기웅 군수는 취임 이전부터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운하건설(‘길산~판교천 수로건설’) 강행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지만 올해 추진 공약 공개 내용에서는 빠져 있다.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소속 공무원의 잇따른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 하위직 공무원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김 군수의 이 같은 발언은 공무원 음주운전 취재를 위해 기자와 통화 중 나온 것으로 서천군의 수장인 군수가 정작 재발방지 약속이나 감싸주는 발언이 아닌 것으로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김 군수는 20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된 직원들은 하위직이고, 면담이나 결재도 안 올라오는 친구들”이라며 “밑에 직원들은 일도 안 하고, 관심도 없고, 아무리 얘기해도 말을 안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실.과장, 팀장들은 군정 철학에 많이 힘들어하는데도 밑에 직원들은 관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기웅 군수가 지난해 7월 취임 후 9개월 동안 5명의 서천군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특히, 근절 대책 가운데 공무원 음주 적발에 따른 부서장 및 관련 팀장 징계 조치 방침이 지난해 서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던 이른바 ‘연좌제’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나타나 논란이 재점화 될 조짐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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