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민사회연석회의가 지난해부터 발생한 서천군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지혜 의원(초선) ‘갑질’ 파문과 관련 주민소환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부터 이지혜 의원에 대한 사퇴촉구 및 주민소환을 위한 집회 준비에 들어갔다.
매주 금요일 서천군 봄의 마을 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는 시국 촛불행동은 5월 잠정 중단된다.
28일 서천사랑시민모임 김용빈 대표는 “5월 (이지혜 서천군의원)사퇴 촉구와 주민소환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면서 “봄의마을 시국 촛불행동은 6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5월 가정의달 봄의 마을 행사 등을 이유로 6월부터 시국 촛불행동을 위한 집회 및 사용 신청서 제출을 각각 마친 것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국민의힘 이지혜 의원의 사퇴 촉구와 주민소환을 위한 집회 등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지혜 의원은 지난해 공직사회 갑질 및 언론 대응에 대한 논란과 함께 김기웅 서천군수 차량 동석으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공식적인 사과나 입장문 없이 해를 넘겼다.
당시 이 의원은 ▲‘가공되지 않은 자료’ 발언 여부 ▲자료제출 과정 취재기자 사진촬영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 주장의 근거 ▲김기웅 서천군수 차량 동승 ▲인수위 당시 인수위원 ‘범죄경력 조회 내용 요구’ 사실 여부 등과 관련 ‘조만간 답변을 주겠다’는 이 의원의 답변의 기다림은 해를 넘겨 이어졌다.
여기에 최근 지속적인 갑질과 괴롭힘으로 공무원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의혹제기에 지역사회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의 또 다른 갑질 의혹이 터져 파장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또,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한 목소리로 처벌을 촉구하고, 공무원노조 대응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천군의회와 국민의힘 대응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웅 서천군수가 입장문과 관련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유발시켰다는 분위기에 당내 일부 인사의 ‘복당’ 등에 대한 언급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져 분열 조짐까지 나오고 있다.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련 조례의 절차를 무시하고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하였으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민간사회단체의 운영과 회계에 가공되지 않은 원본자료를 요구하였고, 집행부에서 제출한 자료가 도착했다는 직원의 전화와 문자를 무시하는 등 기초의회 의원의 권한을 넘어서는 행동을 보여 왔다.’면서 ▲서천군의회는 이지혜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로 가장 강력한 조치로 책임을 물을 것 ▲국민의힘의 소속 이지혜 의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당헌.강규에 따른 합당한 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해당 입장문은 서천군청 공직사회 내부망을 비롯해 서천군의회 의장과 의원들에게 전달됐다.
또 국민의힘 보령.서천당원협의회와 국민의힘 충남도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장동혁 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에게 각각 전달됐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