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신상애)가 올해 첫 노루섬 저어새 모니터링에 나섰다.
지난 24일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장 이병도) 주관으로 진행된 모니터링은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 전홍태 주무관, 서천지속협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 송석항을 출발해 노루섬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개체수가 꾸준히 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1호/멸종위기야생동물1급/국제적멸종위기(EN 등급))의 경우 250개체,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361호/멸종위기야생동물 1급/국제적멸종위기 (VU 등급)) 32개체가 괭이갈매기 700여 개체와 공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지난해 발견된 매 2개체가 5개체로 서식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기후환경분과 이병도 위원장은 “지난 3월 위원들과 함께 노루섬 저어새 둥지터 조성 작업을 진행했다. 많은 저어새가 새끼를 낳고 서식하는 모습을 보니 천연기념물 보전을 위한 노력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서식을 위해 대체 서식지를 발굴하는데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가 된 서천갯벌의 다양성 보전을 위한 세계자연유산위원회와의 약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 지속협은 지난 2020년 서천군 소재 무인도서인 노루섬에서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를 발견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해양수산부는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천연기념물의 보고인 노루섬 보전을 위해 절대 보전무인도서 지정요구를 받고 2021년 10월 29일 현장실사 등을 거쳐 같은해 12월 20일자 해양수산부 누리집을 통해 해양수산부 고시 제2021-217호 무인도서 관리유형 변경 등의 사항에 ’절대 보전무인도서‘보다 한 단계 낮은 ’준보전무인도서‘로 변경, 고시했다.
/박성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