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홍성군.예산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홍예공원 명품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홍성.예산군은 내포신도시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지사는 내포 10만 명의 자족도시 성장을 위해 ‘홍예공원 명품화’를 핵심 프로젝트로 탈바꿈 시킬 것을 강조해 왔다.
[관련기사]김태흠 ‘내포 10만 명 자족도시 핵심...홍예공원 명품화’-2023년 5월 15일자 보도
실제 지난 3월 ‘홍예공원 명품화 포럼’ 및 실국원장회의 등을 통해 ‘용봉산과 수암산, 골프장을 연결하고, 도서관 옆에 지어지는 미술관, 예술의 전당과도 연계되도록 하겠다.’면서 ‘홍예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 바르셀로나의 구엘파크처럼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혀왔다.
지난달 15일에는 도청 상황실에서 김 지사를 비롯 정책자문위원, 용역 수행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터플랜(안) 제안 설명과 분양별 의견에 이어 난상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는 마스터플랜 수립,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명품화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협약 당사자와 공동으로 부담하는 등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홍성.예산군은 헌수목.조형물 접수·심의 및 식재 등 마스터플랜에서 제시된 사업을 추진하고, 소요 비용 공동 부담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협력.지원키로 약속했다.
업무협약에 이어 이종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송용훈 KB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 등 14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 릴레이 기증식을 가졌다.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 협회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느티나무와 단풍나무, 참나무, 목련, 은행나무, 이팝나무 등 1000그루(20억 원)를 홍예공원 곳곳에 식재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홍예공원은 220만 도민의 정원이자 충남을 대표하는 공원”이라며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 골프장 등을 연계해 규모를 키우고, 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을 채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원의 기본이자 핵심인 나무는 헌수를 통해 도민 참여를 확대하고 애착심을 높여 나아가겠다”라며 이번 첫 릴레이 헌수 참여 기관.단체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 릴레이와 관련 헌수 참여 가능 금액은 50만 원 이상으로, 도, 홍성.예산군 누리집을 통해 지정기탁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10월 31일까지 헌수금을 기탁 받아 홍성.예산군에 전달, 도민 참여 숲 수목 구입비용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