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배드민턴협회 충남 보령 유.청소년클럽 리그(i-league)가 3일 개막했다.
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보령시배드민턴협회(협회장 정철성)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U-16 여자부 리그를 시작으로 4일에는 U-16 남자부 리그, 오는 9일에는 U-19 남자부 리그, 8월 19일부터 U-13 남자부 리그, 8월 20일부터 U-13 여자부 리그가 진행되며 보령시 U-10통합리그는 학교재량에 의해 일정이 결정된다.
지난해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전문선수와 동호인의 분리로 서로의 접근을 막아 교류 체계가 없었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운동 리그전을 도입하고, 수준별 실력을 겨뤄 상위 수준으로의 도전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유·청소년 리그를 창설했으며, 체육발전의 한계를 극복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 발전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유·청소년 리그를 실시해왔다.
3일 치러진 U-16 여자부 리그에서는 대천여자중학교와 한내여자중학교 두 학교의 학교대항전 성격으로 진행됐으며, 각 학교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고, 학부모 및 교사, 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두 학교의 교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보령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타 시군에서는 주말에 치러지는 대회에 대한 부담과 인력부족 등으로 리그 자체 시작이 어려운 곳이 많지만, 보령시의 경우 보령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주말을 반납한 교사들의 협조로 리그를 개막할 수 있었다는 것.
또, 보령시 배드민턴협회 또한 푸짐한 상품과 경품을 준비하는 한편 보령교육지원청에 협조를 구해 표창장 수여 등을 추진하는 등 대회 성사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성인 배드민턴클럽 승강제리그인 디비전리그 또한 지난 1일 남포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첫날 경기에서는 민턴사랑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청솔클럽이 2위, 보령클럽이 3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치러지는 디비전리그는 오는 29일 2라운드와 7월 6일 3라운드까지 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보령시배드민턴협회 김영환 전무는 "오늘 대회에 참석해서 마음껏 웃고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유소년리그와 클럽대항전을 개막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보령교육지원청과 참가학교, 그리고 보령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시 배드민턴협회는 앞으로도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청소년리그(i-league)·성인 배드민턴클럽 디비전리그의 결과는 대한배드민턴협회 BK PL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