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2년차 시군방문 일정으로 5일 서산시를 찾았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및 도민과의 대화, 정책현장 방문 등을 갖고 ‘서산시를 최첨단산업과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육성할 것’을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서산 AB지구 100만 평에 대규모 스마트팜 영농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농업인을 대거 유입시키겠다는 것.
특히, 서산공항 예타 탈락과 관련 “서산공항 건설은 대통령 공약인 만큼 국토부에서도 관철을 시키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기재부에서 내년 예산안에 기본설계비 10억 원을 반영했다. 처음 계획대로 2028년 개항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과 관련 “대통령 공약이면서 도지사 공약이다. 올해 안에 예타에 통과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산시와 롯데관광개발이 대산항을 모항으로 국제 크루즈 운항에 나서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서해안 국제휴양 관광도시에 대해서는 서천부터 당진까지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개선해서 자체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보령, 태안 등 따로따로 구분 짓지 마시고, 서천 갯벌부터 당진까지 해양자원을 하나하나 개발해서 전체를 하나로 묶는다는 것으로 이해를 해 달라”며 “서산은 해미읍성을 국제성지화 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고, 크루즈 운항 등을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중앙호수공원 음악분수 설치 △자원회수시설 진·출입도로 정비 △명륜근린공원 재정비 △은부선 농어촌도로 확포장 등을 요청했다.
한편, 김 지사가 지난해 진행한 민선8기 첫 시·군 방문에서 서산시민들은 20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 중 11건을 완료하고, 6건은 추진 중이며, 2건은 장기 검토, 1건은 수용 곤란 과제로 넘겼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