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가 한산모시문화제 기간 역술인 천공 의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김기웅 군수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해명에 비판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서천군수가 윤석열 대통령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두고 함께 자리를 했다는 것이 적절치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기에 김 군수가 ‘몰랐다’는 인물을 놓고 동행했던 부군수나 관련 주무과장 등 역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포털 주요 뉴스를 장식하는가 하면, 각종 사회관계망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서천군청 누리집 자유게시판 역시 김 군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서 ‘김기웅 서천군수’가 언급되기도 했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제118차 최고위원회에서 서은숙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일 충남 서천군에서 열린 한산모시 축제에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그리고 다음 날 10일 천공 스승께서 한산모시 축제 현장에 오셨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 부인이 개막식 첫날 늦게까지 축제 현장에 있었고, 다음 날 곧바로 천공이 와서 서천군수의 안내를 받으며 축제장을 둘러봤다’고 한다.”면서 “서천군수는 왜 천공 스승을 수행하고 대화까지 했을까요? 서천군수는 우연히 천공 스승을 만나서 우연히 만난 김에 커피 한 잔 하면서 대화했다고 황당한 변명을 합니다. 서천군수는 우연히 만난 사람과는 커피를 꼭 마시고, 서천군수는 우연히 만난 사람과 커피 마실 때는 경찰 간부를 배석시키나 보다.”고 직격했다.
각종 시사 유튜브와 종편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다뤄지고 있다.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도 지난 13일자 방송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루는가 하면, Jtbc는 14일 ‘군수는 천공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주민이 천공이 왔다는데 차 한잔해도 될까요 해서 했고, 얘기해 보니 모시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수염이 길고 모시에 관심 많으면 군수가 다 차를 대접하는지…’라고 보도하면서 지적했다.
한편, 9일 개막식에 김건희 여사 참석에 이어 이튿날인 10일 역술인 ‘천공’이 일행과 함께 문화제 현장을 찾았고 김기웅 서천군수가 의전 논란으로 비판이 일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