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립 문화체육시설 건립을 비롯해 백제문화단지 활성화, 대백제전 성공 개최, 충남형 워케이션 정착 등을 통해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도 이건호 문화체육과장은 26일 오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최신 관광트렌드를 접목한 워케이션 충남 구축과 대백제전의 성공개최를 기반으로 관광매력지역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남을 대표할 ‘충남미술관’을 2025년 개관 목표로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 개원하는 ‘충남스포츠센터’는 충남체육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도립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 이전과 함께 청양군 옛 구봉광산에 조성된다.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기본계획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단지 잔여 민자사업에 대한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백제문화단지 민자사업은 2008년 도와 롯데부여리조트(주) 협약체결에 따라 콘도, 대중골프장, 아웃렛 완공 이후 코로나19 등 경기침체 여파로 투자여건이 열악해진 상황이었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호텔롯데와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 1200억원 규모의 잔여 민자사업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도입시설은 25만 1239㎡(7만 6000여 평) 규모의 루지, 미디어아트갤러리, 한옥호텔(빌리지), 글램핑장이다.
도는 2023 대백제전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관광객 2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백제 해외교류국인 일본, 중국, 동남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실리적인 해외관광객 유치를 통해 9개국 단체장을 초청하고 10개 공연단의 초청공연을 추진 중이다.
또, ‘워케이션 충남’ 구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보령시, 부여군, 예산군, 태안군 등 4개 시군에서 상반기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충남형 워케이션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건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 예술, 체육활동을 통해 양질의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것이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도민의 정신적·신체적 건강과 여가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충남만의 특색 있는 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