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장항국가생태사업단지에 80억 규모 보안기업을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토부 고시 8대 보안검색장비 가운데 1차 검색의 핵심인 엑스선 검색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제조하는 A 기업과 기업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A사는 장항국가생태산단 내 1만 3296㎡ 산업용지에 총 8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지역인재 45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협약식과 함께 충남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관련 기관 및 국내 보안검색장비 개발 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안검색장비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갖기도 했다.
이날 논의에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운영 계획 ▲서천 보안산업 클러스터 투자 지원사항 ▲국가 보안검색장비 판로 확보 방안 ▲보안검색장비 인증 현황 및 발전 방향 등을 발표하고, 보안검색장비 산업 발전 방향을 협의했다.
군은 논의된 내용들을 참고해 항공보안장비산업 육성지원센터를 비롯한 장항국가산업단지 내 보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장항국가산단에 투자를 결심해 준 A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완공 등 장항국가산단 보안클러스터를 국내 보안 산업의 중추적인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국내산 보안장비 제조 기술의 상징성을 지닌 기업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9월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가 완공됨에 따라 장항산단 보안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