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보령해저터널 경관조명 점등 행사에 참석해 ‘처음부터 제 손때가 묻은 사업’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14일 오후 2시 30분 호텔 쏠레르(구 머드린호텔,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보령해저터널 경관조명 점등행사에 참석해 “보령해저터널은 처음부터 제 손때가 묻은 그런 사업이다. 충남 정무부지사 할 때 그동안 진행을 하던 부분에 예타 통과가 안 되고 어려운 일도 있었다. 당시 씨앗이 된 이후 국회의원을 하면서 공기를 맞춰서 터널을 무사히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산도와 안면도를 거점으로 서해한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를 구축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는 첫 발을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내딛었다면, 앞으로는 원산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안면도 관광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등을 통해 완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해저터널 경관조명은 터널 안 풍경이 일반 터널과 다를 바 없어 통과하는 동안 해저터널이라는 점을 느낄 수 없는 데다, 지루하기까지 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부터 7개월 동안 40억 원을 투입해 설치했다.
터널 내 운전자 졸음운전 예방이나 지루함 방지를 위한 경관조명 설치 사례는 있지만, 볼거리 제공을 위한 미디어아트 연출은 국내에서 보령해저터널이 처음이다.
설치 구간은 보령에서 원산도 방면 3개 구간 650m, 원산도에서 보령 방향 3개 구간 750m 등 총 1400m이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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