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연이어 내린 집중호우로 충남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보령해양경찰서와 보령소방서, 보령경찰서에서 각각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보령해경의 경우 청양과 웅천에 이어 21일 서천 띠섬목 해변을 찾아 쓰레기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날 복구활동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태안.군산해양경찰서 직원 등 130여 명이 동참해 띠섬목 해변으로 떠밀려온 쓰레기 약 30톤을 수거했다.
보령소방서에서도 남.여 의용소방대원 199명이 함께 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활동에 나섰다.
부여군 소재 피해 농가 복구 활동을 비롯해 보령 관내 토사 제거, 배수로 작업, 나무 제거 등의 활동과 재난사고 대비 안전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천전통시장전문의용소방대 김학동 대장은 5백만 원 상당의 수해복구 물품을 부여군 규암면사무소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보령경찰서는 지난 20일 경찰력을 투입해 수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유입된 오천면 원산도해수욕장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가졌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충남지역 집중호우로 도내 곳곳에서 역대급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19일 오전 6시 기준 도내 집중호우 피해는 도로 유실 247건, 하천 제방 유실 123건, 농업기반시설 파손 124건 등 공공시설 494건, 건축물 침수·축대 붕괴 98건, 양식장 피해 17건 등 사유시설 116건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 등 피해는 1만 215㏊, 가축 피해는 7개 시군 133농가 19만 5321마리와 꿀벌 358군, 산사태는 13개 시군 178개소 16.9㏊ 등으로 나타났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