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군의회 업무보고 ‘끼어들기’ 도마 위
김기웅 서천군수 군의회 업무보고 ‘끼어들기’ 도마 위
  • 이찰우
  • 승인 2023.07.29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제 의장 제지에도 발언권 없이 훼방 논란에 ‘상식 없다’
이강선 의원 ‘지난해 용역비 사업변경 내용은 국가기밀?...의회 협의.심의 없어’
김기웅 서천군수가 서천군의회 업무보고에서 발언권도 없이 이른바 끼어들기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서천군의회 업무보고에서 발언권도 없이 이른바 끼어들기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기웅 서천군수가 서천군의회 업무보고에서 발언권도 없이 이른바 끼어들기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군수의 이 같은 행위와 함께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의 미온적 태도를 놓고 김경제 서천군의회 의장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결국 정회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관광진흥과에서 지난해 ‘장항역사박물관’과 관련 관광지 조성계획 예산을 사고를 이유로 올해 ‘수상레저타운’ 조성을 위해 용역비로 이월 전용한 것을 놓고 의회 협의나 심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광진흥과는 법적 문제는 없고 시급성을 이유로 밝혔지만, 군 의회 협의나 심의 없이 임의로 당초 목적 외 사업 추진에 따른 비판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6일 서천군의회 제312회 3차 본회의 관광진흥과 업무보고에서 이강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초선)이 수상레저타운과 관련 “예산이 의회에서 승인된 예산인가?”라고 묻자 김익열 과장은 “관광지 조성 예산을 사고 이월로 전용해서 수상레저타운 타당성 및 기본 계획 용역비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당초 장항역사박물과 관련 용역비가 사라졌는데 그럼 반납하고 (수상레저타운)사업은 새롭게 예산을 승인 받아서 해야 되는 사업 아닌가?”라고 묻자 김 과장은 “시급성이 있어서 당초 의회 협의나 심의를 거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시급성에 대한 이유를 이어 질의했지만 김 과장은 “개별적으로 말씀드리겠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업 정보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중앙부처로 내부적으로 협의된 사항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행정의 공공사업이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것인가? 불법적인 내막이 있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김 과장은 “조종면허 관련한 내용이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시급성을 요구한다고 하면 그 사유나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조정면허 시험장을 조성하는 것이 무슨 시급성을 요구하는 것인가? 부서에서 비밀리에 이런 일들은 진행 하는가”면서 따져 묻고 “잘못된 예산 집행은 철회해야 한다. 수상레저타운 조성 사업이 작은 일들이 아닌데 이것을 지금 군수가 하고 싶다고 하면 하는 것인가? 예산이 군수의 쌈짓돈인가? 부서장의 쌈짓돈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 사업을 위해 의회와 충분히 협의하고 소통해서 이 사업의 타당성 부분을 놓고 사업 진행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기웅 군수가 발언권 없이 이른바 ‘끼어들기’ 상황이 발생한 것.

이 의원은 “김 군수가 ‘자기가 얘기 안했다. 자기가 다 적었다’ 등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경제 의장은 김 군수의 태도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 하실 말씀이 있으면 정식으로 요청해서 허가를 받고 하시고, 회의 중에 하지 마시라.”고 재차 밝혔다.
김경제 의장은 김 군수의 태도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 하실 말씀이 있으면 정식으로 요청해서 허가를 받고 하시고, 회의 중에 하지 마시라.”고 재차 밝혔다.

김경제 의장은 김 군수의 태도를 놓고 “적절하지 않다. 하실 말씀이 있으면 정식으로 요청해서 허가를 받고 하시고, 회의 중에 하지 마시라.”고 재차 밝혔다.

김 의장의 발언 중에도 김 군수의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김경제 의장은 “부서장님들에게 한 말씀만 드리겠다. 말을 못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겠다고 해가지고 이런저런 의문에 오히려 더 불편하게 하는 것이다.”면서 “사실이 어떻고 그걸 말씀을 해주셔야 된다. 지금 이 자리는 우리 부서장님들은 개인 자격으로 서 있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발언대에 나와서 얘기하는 것은 잘못 얘기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냥 적당히 책 읽고 나가서 그냥 적당히 빼고 ‘알았습니다. 예. 예’하고 나오면 끝나는 줄 아는가.”라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장은 직후 정회를 선포했다.

직후 개회된 자리에서 김 의장은 “중계를 통해 본회의를 보고 있는 군민들에게 감작스러운 정회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민의의 원칙에 예외나 특권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27일 본회의 직후 김경제 의장과 김기웅 군수 등의 의장실에서 대화를 갖고 ‘공개사과’ 언급이 있었지만, 본회의 마지막 날인 28일 김 군수는 공개사과 없이 이강선 의원에게 ‘미안하다’고 입장을 밝혔고, 이강선 의원은 ‘공개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이찰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로143번길 51 천산스카이빌아파트 상가 2층 201호<서천편집실>
  • 충남 보령시 구시11길 21번지 <보령사무소>
  • 대표전화 : 041-953-8945
  • 팩스 : 041-953-894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찰우
  • 명칭 : 주식회사 뉴스스토리
  • 제호 : 뉴스스토리
  • 등록번호 : 충남 아00101
  • 등록일 : 2010-11-24
  • 발행일 : 2010-11-24
  • 발행인 : 이찰우
  • 편집인 : 이찰우
  • 뉴스스토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스토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dnews@hanmail.net
[IDI]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참여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