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민선8기 3년차 ‘힘쎈 성과’에 방점을 찍고 내년 국비확보 및 주요 정책 추진에 시동을 건다.
도는 31일 오전 9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김기영.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도 협력관과 정책자문위, 정책특보, 공공기관장, 도민평가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김태흠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도정과제를 준비하고 토대를 닦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로 도민들에게 ‘힘쎈 충남’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면서 “특히, 스마트팜 단지 조성,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내포혁신도시 완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맡은 업무에 열정을 가지고 역동적이고, 파워풀하게 추진하다 보면 힘쎈 충남을 만드는 성과가 따라올 것”이라면서 “과감한 목표 설정과 신속한 추진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실국원별 내년 주요 신규 사업으로 기획조정실은 △충청남도 시설관리공단 설립(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글로컬대학 지정 및 운영 △충남혁신도시 칩앤모빌리티 영재학교 설립 추진 △충남형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내놨다.
자치안전실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실질적 자치분권 과제 발굴·건의 등을, 소방본부는 △보령해저터널 특수 전담구조대 신설 등을, 산업경제실은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 △탄소중립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 △내포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신규 사업으로 제시했다.
투자통상정책관은 △해외사무소 주도 수출상담회 추진 등을, 복지보건국은 △온종일 돌봄 통합지원단 운영 등을, 여성가족정책관은 △충청남도 가족센터 설립 등을, 청년정책관은 △청년 친화 기업 선정 및 청년 직원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국은 △K-해리티지밸리 조성 △도 공립예술단 통합 및 도립화 추진 등을, 농림축산국은 △지역 거점 스마트팜 단지 조성 △공동생활홈(실버홈) 조성 등을, 농업기술원은 △힘쎈씨앗 프로젝트 등을, 기후환경국은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도시 조성 △폐석면광산 활용 행복공원 조성 사업 등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위기 대응 보건.환경 통합 정보 상황실 구축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건설교통국은 △농어촌 빈집 귀농·귀촌인 제공 및 직권 철거 △다목적 드론공원 조성 등을, 공공기관유치단은 △충남혁신도시 합동임대청사 건축 추진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추진 등을, 균형발전국은 △아산만권 산재전문공공병원 건립 △충남경제자유구역청 개청 등을, 해양수산국은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섬 조성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 지사는 보고회 직후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그동안 설계까지 5년이 걸리거나, 10년 간 사업이 진행되는 등 터무니없이 긴 사업이 많았다. 전체 실국에 추진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여 속도를 내도록 당부했다.’면서 ‘정책 홍보를 강화해 도민들이 정책을 몰라 수혜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실국별로 유기적으로 정책을 추진토록 했다. 최선을 다해 힘쎈 충남 3년차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