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일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충남도를 비롯해 충북, 전남 대부분, 전북, 경북, 경남,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해안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현상과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폭염 상황관리 T/F팀 운영 ▲무더위쉼터 등 피해 저감시설 운영 ▲양산대여소 운영 ▲폭염 예방 안전 수칙 홍보 ▲폭염취약계층 보호대책 ▲기타 폭염 대응 대책 등 분야별 폭염 대비 추진 상황 및 대응 태세에 대한 전반을 점검했다.
군은 노인시설, 마을회관, 읍면행정복지센터 등에 무더위쉼터 347개소를 운영하는가 하면, 서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는 양산대여소를 설치.운영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폭염으로 관내에서 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며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폭염에 적극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준 도내 8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여 14명, 서산 11명, 당진.예산 각 9명, 아산.홍성 각 8명 순으로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길가, 산, 비닐하우스 등에서 발생했다.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취약계층 건강 관리 △취약지 순찰 △무더위 쉼터 점검·방역 △쿨링포그 운영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