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충남교육청이 학교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옥외 작업에 상시 노출되는 현장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폭염 기상상황에 따른 안전문자 발송 △현장 근로시간의 탄력적 운영(더운 시간대 작업 최소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원한 물, 그늘 쉼터, 휴식시간 확보 △얼음조끼 등 개인 보호장비 착용 권고 △고령 노동자 건강 수시 확인 등 일상 속 안전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기준 도내 8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부여 14명, 서산 11명, 당진.예산 각 9명, 아산.홍성 각 8명 순으로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길가, 산, 비닐하우스 등에서 발생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달 1일 부여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과 같은 달 29일 서천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 등 2명이다.
기상청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장마종료 이후 연일 33℃ 이상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가 계속되어 공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옥외에서 상시 작업하시는 공사현장 노동자분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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