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실 홈플러스보령지회장이 보령 홈플러스의 명절의무휴업일 변경 신청 철회와 보령시의 반려를 요구하며 ‘상생 거부하는 명절의무휴업일 변경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했다.
22일 보령시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대전세종충청본부, 보령시농민회, 기후위기에너지전환 보령행동, 보령 평통사, 민족문제연구소 보령지부, 세종충남지역노조 보령시설관리공단노조, 진보당, 정의당,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의 ‘의무휴업일 변경요청 반려’와 함께 ‘홈플러스 보령점장의 의무휴업 변경요청 철회’를 요구했다.
이영실 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홈플러스보령점 회사측에서 9월 27일 의무휴업이 9월 6일로 변경되었으니 휴무를 잡으라고 일방적 통보를 해왔다. 사실관계를 보령시에 확인한 결과 홈플러스보령점에서 한시적 의무휴업일 변경요청이 들어온 것이 맞고 현재 심의중이라고 답변을 받았다.”면서 “홈플러스 보령점에서 근무하는 조합원들과 직원들은 이해당사자인 마트노동자를은 배재되고, 노사간 아무런 합의 없이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명절의무휴업 변경시도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으로 우리의 가족일수 있는 마트노동자들이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에 쉬고 싶다는 요청을 담아 국민분들과 소통해 왔고 80%가 넘는 국민들이 불편해도 괜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만들어 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보령시의 경우 2012년 의무휴업 지정이후 총7회 변경해왔고, 2020년 이후 매년 변경해 왔다. 현재 보령시는 의무휴업일은 수요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령시장이 나서서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면서 “보령시는 매출에만 혈안이 되어서 제출되는 한시적 의무휴업변경 요청에 기계적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 이해당사자인 마트노동자의 반대가 분명한 사안이니 지금 당장 변경요청을 반려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마트노조세종충청본부는 명절의무휴업일 변경반대와 의무휴업일 일요일변경을 위해 싸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