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 유재성 충남경찰청장이 ‘1회용품 근절’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충남도가 첫 포문을 열고 충남도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에 이어 9월 15개 시.군과 도 산한 공공기관이 ‘1회용품 퇴출’을 선언한데 이어 도교육청과 도경찰청이 동참을 선언했다.
7일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도경찰청은 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사무실.회의실에서 1회용품 및 페트병 먹는물.음료가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청사 내 커피전문점은 다회용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매점 등은 1회용품 판매 금지에 동참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외청.산하기관 등에서도 1회용품 없는 깨끗한 공공청사 전환에 참여키로 했다.
또 매월 10일 ‘1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캠페인과 함께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실천 범도민 확산에 나선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지난 1일 9월 월례회에서 ‘청사 내 1회용품 사용금지’ 탈 플라스틱 전환 실천 선언식을 갖기도 했다.
김태흠 지사는 “탄소중립은 일상생활 속 실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충남은 지난 6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먼저 청사 내 일화용품 사용과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라며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텀블러와 다회용 컵 사용이 일상화 됐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30% 이상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을 통해 일선 초중고교의 자라나는 아이들까지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가 퍼지면, 탄소중립 실천은 우리의 일상으로 확고히 뿌리내리게 될 것이며, 1만 명이 넘는 충남경찰 한 사람 한 사람이 종이컵만 쓰지 않아도 놀라운 탄소중립 효과를 낼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