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청양 옛 구봉광산에 건립 추진 중인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국비 확보 ‘날개’를 달았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센터 및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 사업에서 도내 7개소가 선정, 국비 93억 8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 공모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개선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추진 중으로, 도는 올해 국민체육센터 2개소,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5개소의 이름을 올렸다.
국민체육센터 공모 시니어친화형에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생활밀착형에는 천안 동부스포츠센터가 선정돼 각각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는 총 90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도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충남도립파크골프장과 연계해 파크골프 교육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 및 국비 확보에 따라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를 통해서는 33억 8500만 원의 국비를 받는다.
선정 사업은 △공주 시민운동장 새단장 △당진 실내체육관 시설 개보수 △당진 인공암벽장 개보수 △홍성 홍주종합경기장 노후시설 개보수 △홍성 장애인스포츠센터 시설 개선 등이다.
7개 사업에 투입하는 총 사업비는 478억 1900만 원이다.
도 관계자는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개선을 통한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공모 선정 각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추후 공모 사업에도 철저히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19만 6119㎡ 부지에 조성하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등으로 구성한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충남은 국내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하며,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난 6월 29일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기본구상 및 사전 조사 용역을 시작,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파크골프장 등의 규모와 배치 방안 등을 마련 중이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