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14일 제59주년 충청남도농촌지도자 대회에 참석해 농업농촌의 현실을 알리고 '힘쎈 농업.농촌'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날 아산 이순신빙상장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농촌지도자충청남도연합회와 한국농촌지도자아산시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아산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스마트 농업,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젊은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안타까운 사실은 오늘 대회에 참석한 분들 모두 느끼셨겠지만, 후배들이 없다. 이게 농촌의 현실이다.’면서 ‘농민 여러분들은 공익적 가치를 실행하고 계신 분들이다. 노년에는 여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농어촌에도 연금제를 도입해야 해야 하는 이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농업과 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농업이 직업으로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수익을 내고, 젊은 사람들이 농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제 임기동안 200만 평의 스마트팜을 만들어 3000명의 청년 농업인들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의 구조를 바꾸고 경영이양을 해서 농업에도 연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최근 농림부가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연금제로 가는 과정에서 이 금액만으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에서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충남에서 추가로 지원해 현실성 있는 직불금을 도입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충남은 농업, 농촌의 미래를 여는 정책을 입안하고, 중앙정부에도 압박을 가하겠다. 농업 관련 예산은 계속 확대해 우리 충남이 타 시도보다 앞서가는 농업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흠 지사와 도내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촌지도자회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사랑의 쌀 전달식, 비전 선포식, 특강, 명랑운동회, 화합의 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