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념과 지역을 뛰어 넘는 초광역 ‘백제권’과 ‘서해안권’을 그려나간다.
전북 군산시와 충남 보령시.서천군의 인접한 시.군 현역 국회의원 시절 서로 다른 당의 목소리로 진영을 대변했던 김태흠과 김관영이 충남지사와 전북지사로 다시 만났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 5시 10분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충남&전북 상생발전 업무협약’이 이념과 지역을 뛰어 넘는 초광역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김관영 지사)지역구도 붙어있었고, 같은 상임위나 대변인 활동을 하면서 자주 얼굴을 보며 친하게 지낸 사이”라면서 “그런 인연으로 ‘가깝지만 먼 사이’였던 충남과 전북이 오늘 사상 처음으로 ‘살맞는 사이’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과 지역을 넘어 충남과 전북을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을 위해 흔쾌히 함께 해주신 김관영 지사께 감사드린다.”면서 “충남과 전북은 오늘을 기점으로 충청권이나 전라권을 뛰어 넘는 백제권과 서해안권이라는 초광역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0여 년 전 전북은 피붙이인 금산을 충남으로 시집보냈고, 서천과 군산지역 주민들은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평생을 함께할 사돈으로 우리 전북도의 슬로건처럼 실무협의체를 통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는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 △관광자원 상호 협력 및 약초산업 △수소 및 에너지 산업 육성 공동 협력 △초광역 인프라 확충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