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관할 마약범죄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8년 대비 2022년의 경우 5년 사이 약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나타 수사인력 추가 배치 등을 통해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해경 관할 마약범죄가 90건에서 2022년 962건으로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 기준 496건을 기록하고 있다.
범죄유형으로는 밀경작이 1,016명으로 가장 많았고 투약, 소지 등으로 이어졌다.
또, 적발된 마약의 경우 양귀비가 53,974주, 필로폰 500.82g, 대마 3,497.40g 등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현재 전국에 마약단속 대응을 위해 운영하는 인원이 26명밖에 되지 않아 전담인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요즘 새로운 형태의 마약이 생산.유통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해양경찰청의 마약수사인력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면서 “해양경찰청 관할 내 마약밀반입, 판매.유통 등 마약을 근절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으로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회복하는 데 해양경찰청이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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