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국내 첫 소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한 가운데 서산과 당진, 태안 등 총 7건으로 번지며 긴급방역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중앙사고스습본부를 가동하고 최초 발생한 이후 서해안 중심으로 충남과 경기의 소 사육 농장에서 10건이 발생하고 추가 신고가 있는 상황으로 밝히고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22일 오후 3시 기준 충남 7건과 함께 경기 김포, 평택 등 총 10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7개 농가 418두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1,825농가 가운데 539농가 43%에 대한 긴급백신을 마치고 오는 27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개체 방제를 위해 연막소독차량과 광역방제기 등 331대를 동원해 예찰과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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