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방영구)는 지난 22일 주꾸미 낚시 성수기 사고예방을 위해 보령시 소재의 장은항에서 50여척의 동력수상레저기구와 130여 명의 수상레저활동자 대상으로 3번째 무상점검 및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023년 보령.홍성.서천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관련 해양사고는 69건으로, 그 중 58건(84%)은 정비불량, 연료고갈, 배터리방전과 같은 단순고장 원인의 표류사고로 나타났다.
이에 보령해경은 단순고장 표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안전검사대행기관) 및 선외기 전문수리업체와 점검단을 구성하여 동력수상레저기구 대상 엔진.필터.배터리 등 기구 전반에 대한 이상 여부 등 기본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출항 전 배터리충전상태 및 연료확인 사전점검 요령을 안내하는 등 레저활동자가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 및 구명조끼 착용, 근거리 수상레저활동 자율신고 활성화 안전캠페인을 전개했다.
장재영 해양안전과장은 “9월 1일 주꾸미 금어기 해제 후 낚시어선은 일평균 약 350척, 레저기구는 약 150척이 활동하며, 어선 포함 관내 약 1,000여척이 밀집되어 표류 사고시 전복, 좌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며, “출항 전 사전점검 생활화를 통해 안전한 레저문화가 정착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상점검 관련 문의는 보령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041-402-2349)로 하면 된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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