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수거한 해양쓰레기가 58만 9408톤에 이르는 가운데 80%가 해양플라스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을 위한 내년 기술개발사업(R&D) 예산이 47.9%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갑)이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는 자료에 따르면 해양폐기물 발생량은 2018년 기준 연간 14.5만 톤(초목 포함)으로 육상 기인이 65%(9.5만 톤), 해상 기인이 35%(5만 톤)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18년~22년) 해양환경공단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589,408t으로 나타났고, 2019년~2023년 10월 기준 5년간 해양침적폐기물은 16,396t, 오염퇴적물은 625,599㎥ 정화했다.
광역자치단체 중 최근 5년간 쓰레기 수거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라남도 16만6387t(36.5%)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8만1655t(17.9%), 충청남도 6만3346t(13.9%), 경상북도, 경상남도,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강원도, 울산광역시, 경기도, 부산광역시가 뒤를 이었다.
전국 수거량이 총 45만5521t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해양쓰레기 수거 관련 국비 지원 확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2024년 해양수산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사업(R&D) 예산이 2023년 예산에 비해 47.9% 적게 편성됐다.
소병훈 의원은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연구예산이 줄어들면 해양쓰레기 수거장비 기술개발.처리기술 개발.수거지원 기술개발 등 해양폐기물의 환경훼손을 줄이고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해결책을 찾기 힘들다.”면서 “해양수산부는 과학적이고 신속한 수거 방법을 찾아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 및 안전한 수산물 관리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