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도 공직자 육아휴직 사용률이 26.9%로 16개 시.도 가운데 11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인 용혜인 의원이 대구광역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지방공무원 육아휴직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육아휴직 대상자 가운데 남성 공무원은 15.5%, 여성 공무원은 40%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성 공무원 28,937명 중 4,492명이 사용했고, 여성 공무원 37,039명 중 14,834명이 사용해 여성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의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경기도가 37.4%의 사용률을 보였고, 경상북도가 21.6%로 가장 낮은 사용률을 보였다.
충남도의 경우 남성 공무원이 13.5%, 여성 공무원이 39.2%로 전체 평균 26.9%의 사용률을 보였다.
용혜인 의원은 “부모 양육자 모두 평등하게 육아를 분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면서 “남성육아휴직율이 낮고, 여성과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가 큰 지자체의 경우 자체적으로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에서부터 육아휴직 활성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출생 해결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간의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를 줄이고, 지방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 행정안전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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