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3주기를 맞은 ‘2023 연극 전태일’이 서천군에서 막이 오른다.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 주최와 전국협동조합노조 서천축협지회, 공무원노조 서천군지부, 전교조 서천지회, 세종충남지역노조 남부지부 등 20여 단체 및 개인 후원으로 열리는 ‘2023 연극 전태일’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천문예의전당 대강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제1회 오월광대 박효선 연극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전태일 정신을 동시대에 새롭게 해석해 한국 연극사에 기록될 연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연극은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밀도 있는 배우들의 연기, 탈과 인형, 영상을 활용한 우화적인 무대연출, 20곡의 다채로운 노래와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아왔다.
특히, 정부 보조금이나 기업의 협찬을 받지 않고, 시민의 순수한 모금으로 진행되어온 독립 제작방식을 이어 서천군에서도 민주노총 등 20여개 단체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마련됐다.
여기에 서천군에 거주하는 학생 4명(곽이수, 박예린, 김소연, 김수언)이 어린 시다 역할로 특별출연해 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연극 전태일에 생명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 연극 전태일과 관련 티켓 가격은 2만 원, 19세 이하 청소년 학생은 무료관람이다.
티켓 구매는 ‘함께하는 연극 전태일’ 제작국(010-4251-1952, 010-7758-8504)과 인터넷(https://forms.gle/gfeZnUAXvK6cbUGN6)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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