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진 서천군의회 부의장이 ‘고향사랑기부제’와 과련 실제화를 위한 시스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21일 오전 11시 일본 국외연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을 만들고 나서 지속되는 것이 차이인 것 같다. 45년 동안 교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순환되고 농촌 체험을 갔던 학생들이 20대, 30대로 커서 그 자녀를 데리고 또 오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자매도시나 우호도시를 맺고 있지만 군수가 바뀌면 조금 소홀해 진다. 사람이 바뀌어도 지속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하는 정책들은 사실 우리도 하는 것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화 되지 못하는 이유가 지속성과 함께 세밀하게 하는 부분에 좀 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주민 참여가 모든 면에서 많이 이뤄진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주민 참여를 어떻게 이뤄 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주민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면에서 외부에 나갔던 청년들이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지속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실제 시책구상보고회와 입법정책위원회 당시 자매도시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일회성 행사에 참여하는 수준이 아니라 방학 때 만이라도 여기에 와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집행부의 건의를 했고, 교육청과 연계해 추진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연수 후)간담회나 토론회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핵심은 행정의 연속성과 지속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군의회 이번 국외연수와 관련 광역 및 기초의회 외유성 해외연수가 매번 도마 위에 오른 뉴스와 달리 사전준비부터 현장효율성과 지역 적용 가능성까지 내다본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