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청양)이 29일 제3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질의에 나서 청양군 ‘충남형 공공아파트’ 건립 제안과 함께 청소년 해외연수사업, 충남공공기관경영효율화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사업이 15개 시군 가운데 내포신도시에 집중되는 빈부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건립부지가 확보되어 있는 청양군에 입주조건 대상을 충남도민으로 하는 선임대후분양방식의 공공주택을 짓는 시범사업 실시를 통해 주거의 균형발전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도에서 사업을 진행할 경우 빠른 착공이 가능하며, 낮은 지가로 인한 저렴한 임대료 및 분양가는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등 다양한 계층에게 장점이 될 것”이라며 “2024년 소방복합시설,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기후환경연수원 개원으로 수요층이 늘고 도청소재지 30분, 홍성, 공주, 보령 등 인근 시군 출퇴근 20분 거리로 교통여건도 좋다”고 시범사업을 재차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지사는 “공공주택 문제는 민선 7기의 꿈비채를 이어가는 것으로, ‘농촌형 리브투게더’라는 이름으로 부여를 시작으로 농촌지역에 임기 내 500호 건립이 목표”라며 “민간사업자가 하기 어려운 지역에 충남개발공사와 함께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사항으로 청양군과 협의해 적극적인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청소년 해외연수사업과 관련 ▲참가 학생 선정 ▲비싼 연수비용 ▲어학연수 전문기관이 아닌 대학에 위탁을 준 이유 ▲충남도에 불리한 계약내용 ▲10억 원 규모의 사업 위탁 공고를 충남도나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하지 않고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누리집만을 통해 선정한 점 등을 지적했다.
또, 충남공공기관경영효율화 이후 ‘일부 기관은 관리자급만 4~5명이 된다’면서 개선 대책을 주문하고,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및 충남도립대 중장기발전계획 공고 방식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김 지사는 청소년 해외연수사업과 관련 “인식하고 있다. 문제점 파악 후 개선을 지시하겠다.”고 밝히고, “도립대의 경우 문제가 있다. 절차상 위법사항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