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아산 모나벨리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인분들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 기업을 경영하고, 세계시장을 주도해 왔다”며 “사석에서 ‘위기가 아닌 해는 한번도 없다’고 말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런 만큼 이번 위기도 기회로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기업이 발전해야 나라가 제대로 융성할 수 있다는 강한 소신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민선8기 들어 수출 전초기지인 해외사무소를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주요 교역 대상국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외국에 나갈 때마다 수출상담회를 통해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도는 충남의 대표이자 국가대표인 우리 기업들이 보란 듯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 5억불탑을 달성한 윤재홍 에드워드코리아(주) 대표,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헌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수출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역의 날은 우리나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무역 업계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도는 수출기업의 수출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자체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시상식에서는 에드워드코리아(주) 5억불탑, ㈜보림 2억불탑, ㈜비츠로셀‧(주)코넥 1억불탑 등 83개사가 정부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수출 분야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무역 선도 지방정부의 위상을 여실히 증명했다.
김 지사는 “무역진흥 최우수 지방정부 선정 대통령 표창은 전적으로 무역인 여러분 덕분”이라며 “비수도권 최초로 수출액 1000억불을 돌파해 낸 우리의 저력으로 쉼 없이 달려 2000억불 달성까지 함께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