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과 관련 충남도당이 22대 총선과 관련 ‘평상복 선거운동’을 요청했다.
도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발생 직후 도내 22대 총선 예비후보 및 주요 당직자 등에게 ‘금일 이재명 당대표께서 부산에서 피습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이에 충남도당 소속 예비후보자들께서는 당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회복하실 때까지 선거운동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최소한의 수준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문자를 통해 전파했다.
이에 따라 2일 기준 도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소속 12명의 예비후보들은 문자 접수 직후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출마한 구자필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SNS)과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충남도당의 신속한 결정과 지침에 감사드린다. 당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충남도당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평상복을 입고 최소한의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에서 문자를 받고 일상복으로 갈아입었다. 내일 아침 거리인사에도 평상복을 입고 나설 것”이라면서 “도당 문자를 받고 후보자들이 곧바로 이행하는 것도 당내 동력이 생기는 이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과 관련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도전이다.’면서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