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명권 보령서천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 경선행보에 돌입한다.
고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2시 보령문화의전당에서 ‘척보면 압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의술의 길에서 정치의 길에 도전하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고 예비후보는 지난달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일 보령시청과 서천군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에 나서 장동혁 현 의원과 당내 경선 등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신영호 충남도의원(국민의힘, 서천2), 명성철 전 충남도의원, 최주경 전 보령시의원과 고 예비후보와 배우자인 이은희 씨 관련 동문 및 학계,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서천고등학교 동문이라고 밝힌 임동범 화백이 고 예비후보 결혼 30주년 기념 깜짝 선물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임 화백은 “특히, 오늘 고명권 부부가 결혼기념일 30주년이다. 이번 그림은 시장에서 일 하시는 아주머니를 표현했다.”면서 “그래서 서민들이 즐겁게,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는 마음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하며 그림을 전달했다.
고 예비후보는 “결혼 30주년인데 선물을 준비 못했다. 오늘 멋진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 (그림을 보며)우리 어머니 같지 않나?”면서 “서민의 아픔을 알고 서민의 뜻도 존중하는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이 그림 꼭 걸어놓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가겠다.”고 답했다.
발간사에 앞서 큰 절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마친 고 예비후보는 “마이크 앞에 선 것이 사실 쉽지 않다. 그게 저의 순수함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척보면 압니다’ 책은 태어나면서 성장기, 의사가 되기까지, 의사가 되고나서 보령에서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배경까지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출판기념회라는 용어를 쓰고 싶지 않다. 많은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가 정치적으로 많이 오염됐다고 생각했다. 정치자금을 모으는 등 많이 퇴색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해야 이 순수함을 전할 수 있을까, 이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오늘 제 출판기념회는 의사에서 정치로 가는 이 중간에 왜 정치에 입문하는지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명권 예비후보는 서천군 장항읍 출신으로 송림초, 장항중, 서천고, 순천향대 의과대학 및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보령시체육회 부회장과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 등을 맡고 있다.
또,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 운영위원과 윤석열 국민캠프 국민대통합위원회 특보 등을 역임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