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국회의가 18일 저녁 7시 한내로터리에서 제22차 목요보령시민행동 ‘윤석열 퇴진! 보령시민 촛불행동’을 열었다.
촛불행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자리로 보령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석 시국회의 공동대표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한동인 전 보령시의원, 안세환 목사, 충남비상시국회의 이득우 집행위원장이 연대발언을 이어갔다.
또, 22대 총선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구자필.나소열.신현성 경선주자 3명이 모두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영석 공동대표는 “지금 윤석열 정부 때문에 민주주의가 뒤로 가고 있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들러리가 되고 있다. 지금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미일 연습에는 불행하게도 일본군이 참여하고 있다. 일본이 남과 북의 전쟁에 끼어들어 어느 한 편의 입장에 선다는 것이 말이 되나?”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단순하게 정권 교체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끊임없이 뭉쳐서 개혁과 혁신을 통한 정치적 압박을 해야 한다. 윤석열 퇴진운동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어 한동인 전 보령시의원은 “35년 전 대학 다닐 당시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반미를 외치고 또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면서 많은 반독재 투쟁을 했을 때도 그 정도로 무지막지하지는 않았다.”면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근무하는 대통령실에 단지 피켓 정도만 준비해 평화롭게 찾아간 20명의 대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연행하고 또 그들에게 경찰과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나마 많은 시민들께서 이 학생들을 지켜주셨기에 영장이 기각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한민국 속에서 정치를 한다는 사람이 그것도 대한민국의 거대한 특별시 서울시에서 정치를 한다는 사람이 평화롭게 시위를 하는 우리 대학생들에게 사살을 해야 된다는 막말을 하는 그런 시국이 바로 윤석열 정부의 현 시국이고 현실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상식과 원칙이 뒤덮여지는 지금의 현실이 두렵고, 한심하고, 답답하다.”면서 “작은 것에 흔들리지 않고, 작은 것에 갈등하지 않고, 작은 것에 원망하지 않고, 우리 시민들께서 하나가 돼 주실 거라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구자필.나소열.신현성 예비후보도 ‘윤석열 정권 총선 심판’을 외치며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국회의는 지난해 7월 19일 보령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탄압을 중지시키고, 국민건강과 민생을 수호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왜곡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허용 등을 친일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집회 및 피켓팅 등을 이어나가며 시민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