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충남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구자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긴급성명을 내고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만남과 관련 ‘약속대련 앤딩쇼’라면서 비판에 나섰다.
앞서 구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당시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현장을 지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면서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23일에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상인들과 만났다.
구 예비후보는 사회관계망(SNS)과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서천특화시장 방문을 놓고 ‘약속대련 앤딩쇼만 하고 돌아갔다.’면서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직격했다.
이어 ‘서천이 당신들의 연출무대인가. 상인들의 분노와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정치적 행보만 보이다 간 대통령과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이 상인들과 서천군민의 마음을 더 갈기갈기 찢는 가해를 저질렀다.’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 대출로 간신히 버텨온 상인들의 현실은 절망감에 몸부림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든 걸 뒤로하고 슬픔에 빠진 상인과 관계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이 먼저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상인들은 울부짖으며 밤새 지켜봤다. 그 마음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럴 수가 없다.’면서 ‘이번 화재로 인해 주변상권도 큰 위기에 처했다. 서천특화시장 대화재는 서천군민 전체의 문제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대통령과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이 야멸차게 외면하고 돌아섰으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서 피해보상은 물론 당장 상인들의 생계 지원대책과 재건계획을 민주당과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