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노태현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지난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서천특화시장 먹거리동 2층에 설치한 통합지원센터는 ▲민원접수팀 ▲피해복구팀 ▲재난지원팀 ▲대외협력팀 ▲심리지원팀으로 금융.재난지원금 접수.성금 문의.심리상담.임시시장개설.시장 재건축 등 피해복구의 업무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피해 상인들이 이른 시일 내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도 등에 인력지원을 받아 다각도로 행.재정적 피해복구 대책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먹거리동 2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통합지원센터와 관련 상인들의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피해현황 파악을 위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것과 달리, 긴급 생활지원을 비롯해 오는 설 명절에 따른 임시시장 등에 대한 상인들과의 소통 부재가 지적되고 있는 대목에서다.
한편,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해 23일 오전 7시 55분 완진됐다.
이날 불로 서천특화시장 수산동,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가 전소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3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 장동혁 사무총장, 정진석.홍문표 의원,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현장을 돌며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서천특화시장 신축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상민 장관에게 특화시장 임시 개장을 위한 20억 원을 비롯해 신축을 위한 150억 원 등 총 17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요청했다.
또, 오후 3시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복기왕 충남도당 위원장, 22대 총선에 출마한 보령시.서천군 지역구 구자필.나소열.신현성 예비후보, 전익현 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서천1), 한동인 전 보령시의원, 김아진.이강선 서천군의원, 양금봉 전 충남도의원, 강인순 전 보령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상인들을 위로하고 복구대책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상인회 회의실에서 100여 명의 상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차원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