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재관 의원의 청년 정책 막말과 폄훼발언 논란이 충남도의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49회 제 2차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소관 청년정책관 업무보고에서다.
이날 이영조 청년정책관의 2024년도 주요업무 계획보고에 이어 질의.답변에서 오인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논산2)은 “지난해 8월 우리 충청남도의 기초의회에서 청년 센터 청년 정책을 폄훼하는 그런 발언을 한 게 속기록에서 기사를 보고 확인을 해봤는데 선출직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말을 했다.”면서 “청년들한테 그 열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발언을 한 사례가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지적한 정당이 있고, 그 정당에 이런 부분들을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지적을 하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센터에 대해서 지원하는 게 기술이 없는 청년들한테 지원하거나 하는 내용들이 문제가 된다. 술이나 먹고 밥이나 먹고 그렇게 세금을 낭비하는 것처럼 그렇게 폄훼하면서 모욕적인 언사를 한 내용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같은 지방의원으로서 좀 착잡하고 답답한 마음을 느끼기도 하고 반복되지 않아야 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보령시의회 상임위에서 공개적으로 ‘지X 염X한다‘는 등의 막말과 폄훼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국민의힘 소속 김재관 시의원의 발언이 뒤 늦게 속기록이 공개되면서 후폭풍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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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 당사자인 김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청년센터 정책 질타였지 청년네트워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면서 해명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파장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인환 의원은 청년정책관 업무보고에서 ▲2023년 570억 대비 2024년 2022억 예산 감소에 따른 대책 ▲전세사기 대책과 사례 관리 및 홍보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관 청년정책관 업무보고 영상은 충남도의회 누리집(https://council.chungnam.go.kr/viewer/video/minutes/3432.do?pos=53#app)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찰우 기자